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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이야기

질병관리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다혜(12) 선배님 이야기입니다.

  • 조회수 2060
  • 작성자 물리치료학과
  • 작성일 2022.04.13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질병관리청 소속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IJPT 12학번 안다혜입니다.


졸업을 앞두고 진로로 고민이 많을 후배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작성해 봅니다.


저는 졸업 후 1년간 보건소에서 기간제 근로자, 2년 6개월간 국방부 9급 재활치료직 군무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부산에 위치한 경남권 질병대응센터에서 7급 방역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재활치료직 군무원과 질병관리청 공무원은 업무적 성격이 매우 달라, 제가 근무하며 느낀 점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재활치료직 군무원은 국군병원에서 현역 군인들을 대상으로 물리치료 업무를 수행합니다. 대부분 근골격계 환자가 주를 이루며, 물리치료 장교와 의무병과 함께 근무하는 곳이 많습니다. 정년을 보장하며 안정적으로 물리치료 업무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px나 다양한 군인 할인 혜택(놀이동산, 영화관, 숙박시설 등)을 누릴 수 있는 것이 또 하나의 소소한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근무 시간 중 전투 체육 시간이 있어 체력 활동이 가능하며 많은 군인, 군무원분들과 연간 부대행사를 즐기며 활기찬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순환 근무로 인하여 한군데 정착할 수 없으며 격오지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본청과 그 소속기관(권역센터, 검역소 등)으로 구성되어 본인이 속한 기관과 부서에 따라 업무 내용이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통계·분석, 회의 자료 작성 등의 업무를 주로 수행하며 연구사, 역학조사관 등 다양한 직렬의 선생님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습니다. 물리치료 업무를 직접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을 위한 질병 예방관리 정책의 중심이 되는 곳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후배분들이 있다면 지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군무원과 마찬가지로 순환 근무를 하기 때문에 한 곳에 연고지를 두기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무지들이 비교적 도심부에 위치하고, 전국적으로 주요 도시에 위치하기 때문에 연고지를 정하기엔 군무원보다 부담감이 덜하다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약 4년 6개월간 직장 생활을 하며 느낀 점은 어느 직장이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직장 생활에서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일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한다면 더 나은, 더 좋은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후배님들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잘 준비하여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